인천신용보증재단이 농협은행과 3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에 2억 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30억 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농협은행이 추천한 인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연 1.0%이고, 보증기간은 1년으로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기업이 최근 6개월 이내 보증지원을 받았거나 보증제한업종, 보증제한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은 2월 28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 ‘보증드림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협약보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무수 재단 이사장은 “이번 농협은행과의 협약보증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협력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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