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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없던 존 레논은 왜 자동차를 샀을까

‘당신이 몰랐던 네 바퀴에 숨겨진 이야기’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 무언가를 고안하고 만들었다. 도구는 그 절실함의 결과물이고, 최고 중의 하나가 자동차다.

‘당신이 몰랐던 네 바퀴에 숨겨진 이야기’(명인문화사, 지은이 지정용)는 자동차가 어떤 원리로 굴러가는지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기자인 저자는 현대사에서 역사와 매우 밀접한 것 중 하나가 자동차라고 생각하고, 바퀴의 발명 이후 산업혁명과 자동차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그 이후 국민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총 2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에서 언급한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은 더 편하고, 빠르고, 싸게 만들지 경쟁하기 시작했고다. 이는 각 국가의 국민차 프로젝트, 즉 자동차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최초의 자동차’ 다음으로 각국의 국민차를 소개한다.

‘전기왕’ 에디슨은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가졌고, 한 번 충전에 무려 1000km를 달리는 충전지를 개발했다. 모델T의 포드는 에디슨 전기회사의 직원이었다. 하이브리드의 선구자 포르쉐는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알려진 페르디난트 대공의 운전기사로 군 복무를 했다. 이처럼 자동차는 역사 속의 사건과 연결돼 있다. 자동차와 역사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자동차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히스토리를 동반하게 되는 것이다.



‘미니’와 ‘딱정벌레’ ‘2CV’ ‘피아트 친퀘첸토’ 등도 수많은 주변의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다. 운전면허증이 없던 비틀즈의 존 레논은 ‘그냥 너무 갖고 싶어’ 1964년 미니를 샀다거나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와 피아트와의 거래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은 한국에 처음 들여온 자동차에 대해서도 당시 신문기사를 통해 고증하고, 한국의 독자 모델 포니에 대한 주변 역사를 담고 있다. 각 국가의 자동차 기술력이 집약되는 의전차를 다루는 4부와 5부에서는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방탄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책은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다루기 위해 사진, 당시 기사, 역사적 평가를 함께 기록해 나갔고, 일부 불분명한 사실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는 점을 명시해 두었다.

저자는 “자동차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를 안다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이고, 흥미를 가질 것이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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