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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세교신도시, ‘공공정책평가협회 세미나’ 성황리 마무리





‘오산시 세교신도시 병의원 및 생활편의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확충방안’ 세미나가 지난 2025년 2월 19일 오산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건설금융협회, 오산대 사회복지상담학과의 공동 주최 및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경기도지회의 주관, 오산시청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100만 특례시 화성시, 108만 용인시, 119만 수원시, 59만 평택시 등 행정구역상 정중앙에 위치한 오산시의 인구는 2025년 현재 24만명 평균연령 39세로, 지역 산업단지 및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세교신도시 세교1지구 세교2지구 아파트 완판으로 2025년부터 거주 가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현재 세교3지구의 개발도 계획 및 추진 중에 있어 인구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세교2지구 2킬로 ~3킬로 반경 내 세교2지구 인근 산업단지 노동자 유동 인구수가 180,000명이지만 유동 노동자 수도 폭발적으로 상승이 예상되고, 추후 1·2·3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전부 완료되면 세교신도시 세교지구 지역내 총 인구는 140,000명으로 늘어 날것으로 보여지며 오산시 전체 인구는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오산시는 전하고 있다.

월 오산시와 인접한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66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세교3지구 지정을 계기 삼아 30만평 테크노벨리 조성 추진이다.

이권재 시장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세교3지구가 들어서게 되면 신규 산업단지 물량도 함께 배정받게 되는 만큼,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30만 평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을 마련하고 현실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세계 일류 반도체 소재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AMAT)를 비롯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도 지리적으로 연결성이 있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고속도로까지 완성된다면 경기남부에 위치한 글로벌 4차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 LG, SK하이닉스 등과의 연결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지속적인 입주민 증가 및 인구 밀집도에 비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시행을 위한 병의원 등 상업의료시설이 부족하여 유동 인구가 외부로 유출하는 등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역주민들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타지역의 병원을 찾는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법에 의하면 인구 비례한 병·의원 및 병상수의 규제는 없다고 하지만 인구 대비 그 비율을 볼 때 오산시 전체의 경우는 2024년 말 현재 요양병원과 규모가 작은 의원을 제외하면 병원급(10개소의 종합병원 및 일반병원) 이상에서 담당 진료하여야 하는 인구가 무려 1개 병원당 약 24,000 여명에 달하고 있다. 세교신도시로 지역을 좁혀 보면 병원급 이상의 의료시설이 전무하므로 구시가지 소재 병원이나 타 지역의 진료를 받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세교지구 주민들의 지역 내 의료 및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실질적인 불편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확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오산시, 지역 주민, 공공기관 관계자, 부동산 및 의료 전문가, 언론사 등 약 1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오산시 세교지구 내 다양한 불편함 및 의견들이 제기되었다. 세교2지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6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소아과가 너무 멀어 매번 진료를 보기가 어렵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더 큰 문제가 된다”며 현실적인 불편을 토로했다. 문제 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교신도시의 빠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병의원 및 생활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성배 숭실대 명예교수는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생활 인프라 조성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의료 인프라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므로 조속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영행 단국대 교수는 세교신도시의 상업 및 의료 인프라 현황 분석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는 “현재 세교신도시에는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부보다 2~3배 이상 부족하며, 그중에서도 병·의원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진우 박사는 세교신도시와 생활편의시설 부족이 가져올 경제적·사회적 효과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의료시설 부족은 주민들의 생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결국 도시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대영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오산시지부장,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 김정훈 오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임의택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부동산발전추진단장, 박형규 한경대 교수 등이 다양한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은 “현재 세교신도시 내 병의원 시설은 거주 인구에 비해 수용 능력이 부족하며, 이를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세교2지구에 계획된 종합 메디컬센터의 착공이 임박한 만큼 이를 통해 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기관 및 전문인, 지역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교신도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불편함을 공론화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닌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이 더해졌다.

한편, 세교2지구에 계획된 종합 메디컬센터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의료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세교신도시 반경 5킬로 이내 종합병원이 없어, 병원 한 곳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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