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트럭에서 돼지 한 마리가 굴러 떨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2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경남 김해 한 교차로에서 좌회던하던 트럭에서 돼지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으로 굴러떨어진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 해당 트럭은 돼지를 운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돼지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있었다. 트럭 기사는 돼지가 떨어진 사실을 알아차린 후 차를 세우고 돼지에게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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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돼지를 인도 쪽으로 몰았다. 경찰관은 교통정리용으로 쓰는 경광봉 2개를 이용해 돼지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치며 찻길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돼지가 트럭에 타지 않으려 버텨 경찰 인력 4~5명이 추가로 투입됐다. 겨우 돼지는 트럭으로 들어갔다.
한편, 경찰은 트럭 기사에 적재물 추락방지 의무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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