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롄마오 쥔(连茂军) 톈진시위원회 상무위원이 만나 양 시의 경제협력과 우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시는 경제 및 투자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톈진자유무역시험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 두 도시 간 자유무역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제·투자 분야 협력, 바이오 및 의료 투자유치, 국제무역 활성화 협력 등이다.
톈진시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는 1364만 명에 달한다. 또한 중국 정부의 수도권 전략적 육성정책인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프로젝트의 중심 도시이자 톈진 자유무역시험구(톈진항, 톈진공항, 빈하이신구)로 선정된 경제특구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인천시와는 한중 국교 수립 이듬해인 1993년 자매결연 이후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효진 정무부시장은 “톈진은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첫 번째 도시로 그 의미가 각별한 도시”며 “한중 양국 특별경제자유구역 간 양해각서 체결로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롄마오 쥔 상무위원은 “양 시 경제자유구역 간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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