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청년들의 주거 수요에 부응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간다.
부산도시공사는 다음 달 6일부터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을 통해 200호의 주택을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심 내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사는 해마다 200호 가량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2023년 말 기준 2919호를 관리·운영 중이다.
올해 공사는 부산 거주 청년들을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품질이 양호한 주택 200호를 우선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주택은 시중 전세가의 4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매입 대상 주택은 부산 내 전용면적 15~45㎡의 다가구주택, 공동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공사는 신청된 주택에 대해 현장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입지여건과 주택품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매입심의위원회를 통해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주택 매도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올해는 정부 지원금 외에 공사 자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해 도심 내 수요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조기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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