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6년도 예산편성 공모와 제10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집행, 결산 등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은 인천시 소관 사무 중 시민 행복과 편익 증진에 직결되는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다. 공모는 4월 4일까지 실시하며, 접수된 제안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인천연구원의 정책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심의 및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시의회의 심의와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검토, 조정, 심의 및 예산편성 과정에서 의견을 제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제10기 위원 59명을 공개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인천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회원 등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위원회는 다양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청소년,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와 청년(18~39세)의 우선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의 임기는 기존 1년에서 2년(1회 연임 가능)으로 확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시 누리집 주민참여예산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온라인, 우편, 팩스, 방문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약자의 경우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최종 위원이 구성된다. 위촉된 위원은 2개월 이내에 인천시 예산학교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