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온 아파트 분양가가 올해에도 상승기조를 이어갈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7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적용이 예정돼 있는 등 대출규제까지 강화돼 내집마련의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전 분양가 상한제 단지를 노리는 것이 내집마련의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격 지수는 203.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3% 상승했다. 부동산R114의 REPS 자료 역시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초로 3.3㎡당 평균 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에도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처럼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데에는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공사 원가율 증가 등이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올 초 ‘2025년 건설산업 7대 이슈’를 발표하면서 공사비 상승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을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으며 건설현장의 인력난 심화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도 공사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또한 층간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 의무화 등 추가적인 건축 기준 도입이 예정된 점도 분양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아온 분양가가 올해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의 경쟁력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계획도시인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평면도 우수한 데다, 분양가에 대한 통제를 받다보니 가장 합리적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전이 내집마련의 적기라는 의견이 많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면 은행권은 물론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스트레스 금리가 100% 적용돼 대출 한도가 상당폭 감소되기 때문에 자금 마련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당초 이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유예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됐으나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제외되며 7월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상제 적용’ 브레인시티 내 최저 평당가에 우수한 상품성으로 주목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노려볼만한 유망 단지로는 BS한양이 평택 브레인시티 8BL에 공급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이 꼽힌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분상제가 적용되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최저 평당 분양가로 일찌감치 평택은 물론 광역 수요의 시선을 사로잡아 왔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1,435만원이며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도 1,453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전용 59㎡타입은 최저 3억 4,600만 원선부터, 전용 84㎡타입은 최저 4억 5,600만 원선부터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평택 원도심 지역에 공급한 단지의 분양가가 3.3㎡당 1,900만 원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한 채 당 최대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며, 브레인시티에 공급된 타 단지들과 비교해도 가장 낮다.
또한 계약금은 전체 분양가의 5%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은 500만 원 정액제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분양단지들의 계약금이 10~2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혜택은 자금 마련이 부담스러운 실수요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계약안심보장제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가격부담은 덜면서도 상품 완성도는 한껏 끌어올렸다. 실제로 타 단지에서는 유상으로 제공되는 품목을 포함해 총 11가지 핵심 무상 옵션을 제공한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거실 아트월 타일, 주방 상판 및 벽 인조대리석(MMA)과 타일, 냉장고+김치냉장고장, 사각싱크볼, 침실 붙박이장,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 전기오븐, 시스템가구형 파우더, 전동빨래건조대 등이 무상 제공(발코니 확장 시 제공 품목 포함)된다. 여기에 타입별로는, 전용 59㎡ 타입은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을 전용 84㎡ 타입은 현관 팬트리까지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평택 반도체 공격적 투자 및 지원 전망… 브레인시티 의료·연구·4차산업 등 다방면 개발 가시화
일대에 줄 잇는 대규모 호재도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특히 평택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에 정부부터 기업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와 인접한 브레인시티의 부동산 가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회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연구와 개발 지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반도체 특별법 통과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이달 평택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반도체 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평택에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라인을 가동, 공사 중인 삼성전자도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미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의 심장으로 불리는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을 동탄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바 있으며 다른 조직도 평택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에는 AI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오픈AI, 소프트뱅크그룹과 협업할 계획을 밝히는 등 어느 때보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장선 평택 시장이 오는 2030년 브레인시티 내 개원 예정인 아주대병원의 착공 및 빠른 개원을 위해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브레인시티의 가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브레인시티에는 아주대병원 외에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2029년 예정), 청정수소 시험평가 센터(2026년 예정), 미래자동차 통합성능평가센터(2028년 예정) 등과 같은 대규모 연구·교육 인프라 조성 및 개발이 함께 예정돼 있어 평택을 대표할 ‘의료·연구 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두산테스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도 브레인시티 내 첨단산업시설 구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전문가는 “평택의 부동산 시장은 앞서 2016~2017년 사이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의 가동, SRT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초고속으로 성장해온 자족도시”라며 “최근에는 고덕~브레인시티 일대에 반도체, 4차 산업, 의료 등의 대규모 투자 및 지원 계획을 민간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까지 약속하고 나서고 있어 또 한 번의 큰 반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총 889세대 규모(전용 59㎡ 232세대, 84㎡ 657세대)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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