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네이밍 공모전’을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화성시를 가로지르던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로 인해 상부공간에는 광화문광장의 2.5배 규모(8만7005㎡)에 달하는 공간이 생겼다. 시는 이 공간에 광장을 만들고, 보행교를 놓는 한편 측면을 활용한 숲 경관 연출 등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함께 이 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선정하고자 ‘세상에 없던 특별한 공간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3월 16일부터 4월 25일까지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 4작을 선정한 뒤 화성시민 정책광장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높여, 화성특례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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