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시는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한 데 이어 이번엔 청년들의 학업 지속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4년 발생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다.
신청 대상은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휴직 중인 학생이다. 대전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전 외 지역의 대학교에 다니는 경우 본인 또는 부모가 1년 이상 대전에 거주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09년 하반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금액의 2024년 발생 이자이다. 일반상환 학자금,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다른 기관‧단체‧개인으로부터 학자금 이자 명목으로 지원받은 경우 △학교에서 제적된 경우 △이자가 없는 대출금인 경우 △한국장학재단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원 대상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재학 및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한 후, 한국장학재단의 검토를 거쳐 지원 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선정 결과는 5월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신청인 본인 통장이 아닌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상환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대전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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