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28억 8408억 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원자치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강원 수출 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도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는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KOTRA 강원지역본부, 경제진흥원, 강원TP,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수출 관련 주요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또 지난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지원바이오와 현대메디텍, 태양3C 등 수출 기업과 김석중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양오석 강원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의 ‘2025년 강원 수출 전망’을, 전략 품목 수출 핵심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기관별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강원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진성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추진하고, 신 시장 발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의 해외 전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는 도정 방향을 설정했다.
또 의료기기, 바이오, 자동차부품, 식품 등 수출 전략품목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전략품목의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규로 수출 경험과 실적이 우수한 산업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기업을 활용해 상담회 및 컨설팅을 지원하며 수출기업의 성공적인 시장개척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호무역 확산과 환율 변동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 대상 수출 보험료 및 물류비를 지원,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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