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376930)이 서아프리카 지역 베냉 공화국에 3년간 총 63억 원 규모로 마이랩을 납품한다.
24일 노을은 서아프리카 지역 베냉 공화국에 3년간 총 63억 원 규모로 마이랩을 납품하는 첫 대규모 공공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공지능(AI) 기반 말라리아 솔루션 ‘마이랩 MAL’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노을은 최소 219대의 마이랩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냉 내 독점판매권을 부여한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구매 수량 기준 계약 금액은 한화로 약 63억 4000만 원이다. 노을 관계짜는 “이번 공급 계약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베냉 등 서아프리카 국가 보건부와의 임성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체결됐다”며 “공공 조달 시장 진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냉은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토고, 부르키나파소 등에 인접한 인구 약 1400만의 국가다. 매년 말라리아 발생은 약 510만 건 가량으로 외래 진료의 40%, 입원 환자의 25%가량을 차지한다. 노을은 주요 말라리아 발생 국가에 대한 전략적 비즈니스 진행을 위해 개발 국가 정부 단위 및 WHO 단위에서 동시에 접근하면서 인증 확보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북미와 같은 중고소득의 경우 인건비와 투자비 절감 필요성이 높은 대형 의료기관 중심의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노을의 AI 기반 혈액 진단 플랫폼 마이랩은 미국 최대 진단랩인 랩콥과의 성능 평가에서 표준 현미경 대비 우월한 성능을 입증하는 등 중저소득국 및 선진국 시장 모두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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