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마이스산업 육성과 발전을 이끌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출범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발기인 총회 및 창립 이사회가 21일 개최됐다.
초대 대표이사는 송남운 전 킨텍스 경영본부 처장이 임명됐다.
송 대표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을 졸업하고, 한진해운 마케팅본부와 맥켄에릭슨에서 근무했다.
2006년 킨텍스에 입사해 지역특화 전시회 개발, 국제 컨벤션 및 다국적 기업행사 유치로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킨텍스 재직 시절 국내 최대 전시회로 기록된 한국산업대전을 개최하고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킨텍스 경쟁력을 강화했고 킨텍스 첫 흑자 경영을 실현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첨단산업과 해양관광이 결합된 포항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내달까지 법인설립허가 신청, 법인설립등기 등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한편 내년 말 준공 목표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포항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 6608㎡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 3818㎡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7183㎡의 전시장과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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