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 1시간 거리의 접근성 높은 지역임을 알리기 위해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국민공감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최근 철도와 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강원은 멀다’라는 막연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마련했다.
과거 강원은 수도권 지역에서 동해안권까지 이동하는 데 국도와 느린 철도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기본 4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강릉선, ITX-청춘열차 등을 통해 서울에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 인천, 평택, 수원까지의 이동 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도는 단순한 거리의 문제를 떠나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춰 국민들이 강원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선 3월에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 포럼을 실시하고, 4월 중 ‘수도권 강원 시대 선포식’을 서울에서 개최해 ‘가까운 강원’을 공식 선언한다. 이어 수도권과의 실제 거리 검증을 위한 ‘누가 먼저 도착할까?’ 대결 챌린지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각종 도정 홍보 시 교통망 확충 정보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접근성 홍보 영상을 제작해 SNS·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널리 전파한다.
각종 축제·행사와도 연계해 홍보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 ‘출 퇴근도 가능한 강원’을 강조해 수도권 시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심리적 거리감 해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릉~제진 철도 △2029년 제2경춘국도 △2030년 GTX-B △2031년 제천~영월고속도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2035년 영월~삼척고속도로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광역권과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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