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갯벌추진단)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대한민국 갯벌’에 대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우수성을 보존·관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지역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학생, 지역주민, 방문객, NGO 단체 등 갯벌수호대(가칭)를 이름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주기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갯벌추진단은 25일 전남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갯벌수호대’ 플로깅으로 갯벌보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무안 행복초등학교 학생, 관계자 등 30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줍기, 철새 교육 및 탐조 활동, 한국의갯벌 VR체험, 해양생물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우수성과 함께 미래 세대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세계유산의 가치 교육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해양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갯벌오염의 심각성과 일상생활에서 실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방법과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는 자세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갯벌에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갯벌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깨달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의 갯벌 유산구역 면적(1284.11㎢)은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로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써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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