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로 열린 ‘2024 세종 빛 축제’가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예술‧공연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축제 콘텐츠산업에 기여한 지역축제를 선정해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는 축제‧관광 관련 학계와 업계 등으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 60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이 심사를 맡아 축제의 차별성, 독창성, 발전성 등 7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35개 축제를 선정했다.
‘2024 세종 빛 축제’는 예산이 전액 삭감돼 겨울철 관광객 유입 감소, 소상공인 매출 하락 등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직접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개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시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한 달간 세종시 이응다리와 금강수변 일원에서 완성도 높은 축제를 진행해 방문객과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 임인택 상임대표는 “2024 세종 빛 축제는 시민의 힘으로 개최한 특별한 축제로 사회적 자본을 형성한 계기이자 세종사랑 운동을 시작한 큰 계기가 됐다”며 “세종 빛 축제의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수상은 시민들의 저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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