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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수상함, 한화오션 잠수함…함정 수출 '원팀' 띄운다

정부 중재로 K방산 첫 MOU

서로 강점 살려 해외진출 협력

1600조 美 군함시장 본격 공략

석종건(가운데) 방위사업청장이 25일 과천 청사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주원호(왼쪽)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와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방사청




함정 수출사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국내 특수선(함정 건조) 시장의 양강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앞으로 함정 수출사업에서 ‘원팀’을 구성해 협력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양사가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산 수출사업을 위해 업체 간 원팀 구성 MOU가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OU 체결은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정부와 함정 업계가 원팀을 구성해 HD현대중공업이 상대적 강점이 있는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각각 주관하며 상대 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방사청은 이번 MOU로 각 함정업체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자원배분과 기술 공유를 통해 사업추진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함정 수출사업 분야 협력을 넘어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MOU 체결 과정에서 두 기업간 원활한 소통을 촉진했고, 양 사가 해외 함정시장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국익과 평화로운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당장 1600조 원 규모의 미 군함 시장 공략 등을 위해 양사가 ‘원팀’으로 수출 시장 공략에서 손을 맞잡는다. 미 해군은 지난해 295척이던 군함을 2054년까지 39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K-함정 수출, 더 나아가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원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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