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맞춤형 교육 지원을 펼친 결과 지역 고교생의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진학률이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245명, 의약학계열에 41명이 합격하는 등 전국 우수 대학과 학과에 진학했다.
시가 2023년부터 시행한 고교학력향상사업과 고교특성화사업,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및 시의회의 협조 등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맞물려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중·고등학생 2785명을 대상으로 11개 대학 투어에 참여하는 한편, 597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5개 기업체 투어를 통해 실제 업무 환경을 체험했다.
또 지역내 10개 고등학교에 각 8000만 원씩 총 8억 원을 지원해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5개 고등학교에 총 6억 원을 차등 지원해 자기주도학습, 방과후학습, 진로교육 등 학교별 학습 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시는 초·중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에 다양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학교특색사업, 마을체험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온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도 경기공유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의 진학률 향상은 학생, 학부모, 교육지원청, 학교, 그리고 하남시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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