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이 디지털 전시물을 대폭 확대해 재개관한다.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기념관 로비에선 대형 엘이디(LED) 화면을 설치해 안중근 의사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 영상 등을 송출하며, 3전시실은 하얼빈 의거부터 법정투쟁까지의 과정을 디지털 전시로 개편했다. 1∼3전시실 내 그래픽도 전면 교체됐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재개관식은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안중근 의사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개최된다.
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윤봉길의사기념관과 안중근의사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에 디지털 전시 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윤봉길의사기념관은 지난 24일 재개관했고, 백범김구기념관은 오는 4월 새롭게 문을 연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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