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승리 이끈 이동경, K리그1 2R 최우수선수 수상

제주전서 만점 활약으로 역전승 견인

베스트 팀은 2연승 행진 중인 대구FC

이동경. 사진 제공=김천상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동경(김천 상무)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터뜨리고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동경을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경은 김천이 제주에 거둔 짜릿한 3대2 역전승의 주역이다. 그는 0대1로 뒤지던 후반 4분 상대 수비를 흔들며 돌파한 뒤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김천은 이후 제주 유인수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7분 박상혁의 동점 골, 후반 44분 원기종의 골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이동경은 팀 내 최다인 슈팅 5회, 키패스 3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구FC가 선정됐다. 대구는 22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수원FC를 3대1로 꺾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엔 이동경, 콤파뇨(전북), 세징야가 포함됐고, 미드필더 자리는 린가드(서울), 보야니치(울산), 라마스, 이지호(강원)가 채웠다.

수비수로는 야잔(서울), 카이오, 황재원이, 골키퍼로는 이광연(강원)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2 1라운드 MVP는 성남FC의 후이즈다. 후이즈는 화성FC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려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K리그2 베스트 팀은 인천 유나이티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