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3일’ 호남行 마친 김경수…“민주주의·정권교체 주문 새길 것”

“민주주의 연대로 갈등사회 극복해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24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문재학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간의 호남 방문 일정을 마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5일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고,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광주전남 3박3일 방문, 더 큰 통합과 연대로 반드시 정권교체 해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야권이 더 크게 연대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며 “민주주의 연대를 정권교체 이후 국정운영 연대로 확대해야 지금의 심각한 갈등사회를 극복할 수 있다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기간 5·18 묘역 참배, 광주 오월어머니집 방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남 등의 일정도 소화한 김 전 지사는 “유가족들이 평안과 일상을 되찾게 하는 가장 큰 힘은 국민들의 기억과 관심, 사랑과 지지다. 저도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방문 기간에 주신 말씀들 마음에 잘 새기겠다”며 “그 속에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일지도 잘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