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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로 '펀' 하게] 교사·AI 협업으로 맞춤 교육…흥미도 능률도 '쑥쑥'

수리·문해력 등 부족한 부문 향상 중점

"치열해진 경쟁, 콘텐츠 강화로 이어져"





국내 에듀테크 업체들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에 교사의 밀착형 지원까지 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흥미 유발과 학습 효과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신학기를 앞두고 영유아 특화 AI 교육 솔루션 ‘웅진스마트올 키즈’를 업데이트했다. 영유아 학습의 기초 과정이자 초등 학습의 핵심 기반이 되는 한글, 수학 등과 관련한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구몬은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몬완전국어와 구몬수학를 바탕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10명 중 1명은 기초 수리력이 '수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1은 41%가 '보통 이하'의 수준을 보였다. 문해력과 수리력 모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고, 전 학년에서 문해력보다는 수리력이 부진했다.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향상시켜주는 구몬학습을 택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는 AI에 방문 지도가 더해진 초등 ‘눈높이스쿨원’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에듀테크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교육 당국의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추진 움직임과도 맥이 닿아 있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맞춤형 교육을 가능케 해 잠자는 교실을 깨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최근 AI 교과서 총 76종 중 74종의 이용료에 대해 교과서 발행사 측과 합의하는 등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가 AI 교과서 의무 도입 시기를 1년 유예하면서 올해는 각 시도 교육청이 도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달 17일 기준 전체 학교 중 AI 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32.3%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하반기 선정 비율이 70~8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 학교의 성과가 확산함에 따라 현재 AI 교과서 도입에 반대하는 교사와 학부모들도 찬성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이 교육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학령 인구 감소라는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업체들의 경쟁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의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중·고생(특수학교·고등기술학교 등 ‘기타학교’ 제외)은 513만2180명으로 전년(520만9029명)보다 1.5%(7만6849명) 줄었다. 10년 전(628만5792명)보다 18.4%, 20년 전(779만6298명)보다 34.2%나 급감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육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며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로 인해 콘텐츠의 질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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