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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위험 수준의 망상…전두환도 함부로 野 간첩이라 안해”

탄핵심판 최후진술 놓고 맹공

“왜 파면돼야 하는지 스스로 웅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에 대해 “왜 피청구인 윤석열이 파면돼야 하는지 웅변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탄탄대로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67분간 되지도 않는 헛소리로 국민을 괴롭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은) 망상에 사로잡혀 위험할 정도로 상황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며 “피청구인 윤석열은 내란을 일으키게 만든 세 주체로 북한, 중국, 야당을 들었다. 이는 자신의 뜻에 거슬리는 모든 세력을 모두 싸잡아 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후진술에서 ‘간첩’이라는 단어가 13번, ‘간첩단’은 12번 나오고 거대 야당이 북한 지령을 받아 탄핵 선동을 한다고 한다”며 “이명박, 박근혜는 물론 전두환, 노태우 같은 군부 독재자들도 야당 의원을 함부로 간첩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관련 부정투표 의혹과 선관위 전산 시스템 점검 필요성을 든다”며 “이는 대법원 확정판결마저 부정한 것으로, 법치를 파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 중 가장 ‘섬뜩한’ 발언으로 서부지법 난입 사태 관련 내용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서부지법 사태를 가리켜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권한대행은 “옳고 그름, 법에 합치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지지해 줘 고맙다는 말”이라며 “이는 피청구인이 헌법의 수호자가 아니라 ‘헌법 파괴자’가 돼도 좋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파면돼도 계속 싸워달라는 투쟁 지침에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 “더 정교한 계엄을 획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를 해도 묵인해주는 3류 국가로 세계에 낙인찍힐 것”이라며 “극우 파시스트들은 대한민국을 점차 장악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철 탄탄대로 총괄간사는 “윤 대통령과 대리인단의 언동을 보면 탄핵 기각을 자신만만해 하는 것 같다”며 “대통령실이 탄핵 기각을 상정하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어떤 식의 직무 복귀를 준비 하는 것인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것은 아닌지 추후에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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