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는 지난 20일 일본 만화산업 전문가 초청 온라인 특강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월 21일 동경에서 개최된 '차세대 웹툰·만화 크리에이터 육성 포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일본 현지 포럼에서 연사로 나섰던 MANGA총합연구소 키쿠치 타케시 소장과 레드세븐 이현석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일본 만화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연간 6,900억엔 규모의 일본 만화시장에서 웹툰의 경우 한국 웹툰이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최근 '글로벌 번역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작품 21편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현지 웹툰·만화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사업은 우수 학생 작품의 번역 지원부터 현지 업계 관계자 대상 홍보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번역지원 사업에 참여한 한 졸업생은 "제 작품이 다른 언어로 멋지게 번역된 것을 보니, 꼭 해외로 작품을 수출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분명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특강에는 97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해 일본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만화콘텐츠스쿨 조장호 원장은 "웹툰 시장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대학차원에서 구체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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