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253840)이 여성 호르몬 진단기기 ‘슈얼리 스마트’를 일본 아마존을 통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슈얼리 스마트는 여성 호르몬 5종의 검사를 통해 생리 주기, 배란, 갱년기 증상 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체 변화를 스스로 검사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젠텍은 일본 출시를 앞두고 생리 불순, 임신 가능성, 갱년기 증상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을 재구성했다.
제품은 일본 공식 파트너사 신세이를 통해 공급되며 아마존 일본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펨 앤 메드테크 엑스포’에도 참가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펨테크는 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분야다. 히타치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펨테크 산업에 따른 경제효과는 약 2조엔 규모로 추정된다. 월경 전 증후군(PMS), 생리와 관련된 증상에 따른 노동력 손실 경감, 출생수 증대, 갱년기 극복을 통한 고용자 수 증가 등이 해결되면 경제 효과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당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기존 체외진단 기술과 접목해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펨테크 시장에서 슈얼리 스마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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