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4호점을 해운대구에 개소한다.
해운대구 4호점은 폐원한 국공립 세나어린이집을 개보수한 3층 규모의 시설로, 사무·주거 공간 8실, 공유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1층에는 매체예술 전시와 청년 카페를 운영하며 주기적으로 신기술 관람과 주민 체험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운영은 부산벤처기업협회에서 맡는다.
이 곳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7개 창업 기업이 입주한다.
서울, 인천, 제주 등 타 지역에서 이전한 기업도 있다.
이들 기업들은 최대 2년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다.
4호점은 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와 인접해 있어 첨단산업 기반 시설과 연계한 청년 창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부산 창업가꿈’ 사업을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서 동서대·부산경상대·동의대에 개소했으며 5호점인 동구점도 3월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김미애 국회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 부시장은 “안정적인 창업 환경이 부산 곳곳에 퍼지고 청년의 꿈이 부산으로 집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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