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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근 쏟아지나"…'대치동 도치맘' 몽클레르 다음 아이템은 '이것'

개그우먼 이수지, 고야드 백. 김규빈 기자, 고야드 공식 홈페이지




고가의 명품 패딩을 입고 외제차로 자녀들을 학원에 데려다 주는 이른바 ‘대치동 도치맘’을 패러디해 화제를 낳고 있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후속 콘텐츠를 내놨다. ‘강남 엄마 교복’으로 유명한 몽클레르 패딩에 이어 이번에도 강남 엄마들의 ‘문신템'이 대거 등장해 ‘현실 고증’이라는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몽클레르에 이어 이번에 등장한 아이템들도 당근 마켓에 중고로 쏟아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지난 25일 이수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2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아찔한 라이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이수지는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메고 등장했다. 또한 에르메스 목걸이를 착용하고 디올 립글로스를 바르는 모습도 등장했다.

영상에 등장한 백은 ‘고야드 앙주 미니’로 금액은 327만원으로 알려졌다. 고야드는 한 때 ‘강남 기저귀 가방’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끈 명품 브랜드다. 다양한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은근한 명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고야드는 2022년 대선 당시 대선 후보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고야드는 최근 들어 잇단 가격 인상과 엄격한 구매 정책으로 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고야드는 지난해 두 달 사이 두 차례 가격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5% 인상한데 3월 인기 모델인 보헴백과 생루이백의 가격을 약 4~5% 인상했다. 또한 보헴백에 대해서는 연간 300만원 이상의 구매 실적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한 정책을 내세워 논란이 됐다.

또한 그녀는 에르메스 목걸이도 착용했다. 에르메스의 상징인 ‘H’를 펜던트화 한 이 제품은 에르메스 공식홈페이지 기준 79만원이다. 영상에서 이수지가 바른 립밤은 디올 제품으로 공식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5만원이다. 디올 립글로우는 피겨 선수 김연아가 사용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겉모습 뿐 아니라 자녀 교육에 열혈인 모습 또한 ‘대치동 도치맘’을 그대로 복사했다는 평이다. 지난 영상에서 이수지는 4세 아들 제이미가 과자를 먹다가 수를 세기 시작한 모습을 보고 '영재성'을 발견했다고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엔 "제이미가 집에 오더니 갑자기 '쎄쎄쎄'하자고 하더라"라며 "근데 중국어인 '쎄쎄'(谢谢·감사합니다)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정말 명확한 중국어 모멘트가 있는, 이 친구는 진짜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이렇듯 이수지의 영상은 강남 엄마들의 명품 사랑 뿐만이 아니라 과도한 교육열도 풍자하면서 더욱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이수지의 유튜브 외에도 최근 KBS ‘추적 60분’에서 조명한 이른 바 ‘7세 고시’가 논란이 된 바 있다. 7세 고시는 서울 대치동 유명 영어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고난도 레벨테스트를 일컫는 말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니TV에서도 국내 최초로 ‘유치원생들의 사교육’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라이딩 인생’이 오는 3월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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