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연중 농업용 유용미생물(EM) 50톤을 무료로 보급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농업인들은 EM을 활용해 화학비료와 농약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 이에 시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장려함과 동시에, 농업인들이 더 쉽게 EM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자동공급장치인 키오스크를 도입해 미생물 공급의 편리성을 크게 향상했으며, 노후화된 미생물 배양기 2대를 교체해 보급되는 미생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였다.
농업용 EM은 광합성균,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클로렐라 등 5종으로 단일 배양해 보급된다.
이러한 미생물은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촉진을 돕고 병해충을 감소시켜 주며, 축사 악취제거 및 가축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미생물 공급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공휴일 및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제외)에 이뤄지며, 인천시 농업인과 시민 누구나 용기만 지참하면 무상으로 수령할 수 있다. 문의는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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