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 안양천 공사 현장에서 전투용 포탄이 발견됐다.
금천경찰서는 26일 안양천 부근에서 오래된 포탄이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안양천변에서 장마철 대비 토목 공사 중이던 한 포크레인 기사가 흙을 거두던 중 포탄을 발견했다.
발견된 포탄은 길이 약 1m의 항공탄으로, 훈련용이 아닌 실제 전투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발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군 당국에 연락해 해체 작업 및 수거를 요청했다.
이후 포탄은 신관이 제거된 뒤 서울공항으로 인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포탄의) 정확한 제조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아주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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