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용산구 한남3구역 철거가 시작됐다.
용산구는 26일 위험건축물1개 동을 철거하면서 관내 최대 재정비촉진사업인 한남3구역의 본격적인 공사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03년 뉴타운 지구 지정 후 22년만이다.
용산구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붕괴 위험이 큰 위험건축물에 대해 우선 철거하고 오는 3월부터 재개발 구역 내 출입자 통제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구역 경계부 안전펜스 설치에 착수한다.
8600여 세대 중 99.3%가 이주를 마쳤으며 미이주한 60세대도 올해 상반기 중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127개 동, 5988세대 단지로 거듭난다. 현대건설(000720)이 시공을 맡아 '디에이치 한남'이 조성된다. 2026년 착공하면 2029년 입주할 전망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철거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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