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용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도입…신속 대응 가능해진다

북부청사 공용 전기차 대상 이상 알림

이상 감지 시 사전 문자로 신속 조치

제조사별 전용 BMS 활용, 신뢰도·효율성↑

경기도북부청사 전기차 충전소.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북부청사에서 운영 중인 공용 전기차 59대를 대상으로 제조사 전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한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장치로, 배터리의 두뇌 역할을 한다. BMS는 셀의 전압, 온도, 충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충·방전 제어, 과충전·방전 과열 등을 감지해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전 보호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셀 간 전압 차이를 조정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셀 밸런싱(Cell Balancing), 배터리 사용 패턴을 분석해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하고 배터리 수명도 예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공용 전기차 BMS는 배터리 이상 진단 시 별도 알람 기능이 없어 담당 직원이 수시로 직접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으나, 이 시스템을 도입해 배터리 이상이 감지되면 담당 직원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 제조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배터리 모니터링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보다 효율적인 전기차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원 경기도 회계담당관은 “제조사 BMS활용으로 전기차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용 직원 및 관리자 모두 안전한 전기차 운행과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전기차 충전시설 전기안전 점검, 소방서 합동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훈련 등으로 전기차 화재 사고 제로 및 전기차 포비아 해소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