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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허제 풀었더니…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 또 커졌다[집슐랭]

서울 주간 상승률 0.06%→0.11%

송파 0.36→0.58%, 강남 0.27→0.38%, 서초 0.18→0.25%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이후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변동률은 0.11%을 기록했다. 1주일 전(0.06%) 대비 상승폭이 2배 가량 뛴 셈이다. 서울 주간 상승률은 0.02%→0.06%→0.11%로 2주 연속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시가 12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일명 ‘잠삼대청’ 일대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파구 0.36%→0.58%, 강남구 0.27%→0.38%, 서초구 0.18%→0.25% 등 강남3구의 주간 상승률이 1주일새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 보이고 있으나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 거래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02% 상승했다. 노원구(-0.03%)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동구(0.10%)는 행당·금호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신공덕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0.18% 상승했다. 송파구(0.58%)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38%)는 압구정·대치·청담동 위주로, 서초구(0.25%)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강동구(0.09%)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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