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선구자로 불리는 원윤종(40)이 ‘피겨 프린스’ 차준환(24)을 누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7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2월 6~22일) 기간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의 국내 후보자로 원윤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전날 비공개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원윤종과 차준환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의 항목을 검토했다. 그 결과 원윤종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고 이후 선수위원회는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윤종을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으로 2014 소치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나섰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대표팀의 파일럿을 맡아 남자 4인승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가 됐다. 원윤종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 활동 등으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다음 달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