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월부터 ‘청년활동마일리지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를 유도하고 정책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광역시 중 부산이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18~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시정 홍보, 봉사활동, 교육·행사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누적 3만 이상일 경우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1인당 연 최대 10만 마일리지(10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올해는 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변화를 반영했다. 참여 후기를 작성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활동 참여 인증 사진 게시만으로도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다. 공공체육시설 확대 등 마일리지 적립항목별 상한 마일리지 및 적립 기준도 완화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와 부산 명소 방문도 새롭게 추가됐다. 청년들은 ‘청년G대’ 또는 ‘부산청년센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지정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올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온오프라인 시정 활동 참여 후 신청하면 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포인트는 부산시 내 동백전 가맹점에서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활동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청년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를 장려하고 정책 홍보를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부산의 시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제도를 개선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플랫폼을 참조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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