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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제주 대신 일본 간다"…요즘 이런 사람 참 많더니 벌어진 일

이미지투데이




최근 제주를 비롯한 국내선 여객수가 점차 감소하더니 일본 국제선 여객수에 추월당했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국제선 여객수는 231만9444명으로 국내선 전체 여객수(226만1550명)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단일 여객수가 국내선 전체 여객수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일본 국제선 운항편은 1만2579대로 국내선 운항편(1만4235대)보다 적었는데, 그만큼 일본행 비행기의 탑승률이 높았던 셈이다. 여객수를 운항편으로 나눈 단순 수치로 계산하면 일본 국제선은 편당 184명이 탑승했으나 국내선은 159명에 그쳤다.



제주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제주 관광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6만2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6888명 대비 11.9% 감소했다. 특히 최근 3년동안 2022년 1380만3058명, 2023년 1266만1179명(전년 대비 -8.3%), 2024년 1186만1654명(-6.3%) 등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진 데다 겨울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고 경기 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관광 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행 업계에서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붐이 올해도 끊이질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엔저 현상으로 급증했던 여행 수요는 환율 상승에도 꺾이지 않은 데다 오사카, 도쿄 등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 여행 수요도 대폭 늘어나면서다, 이와 관련한 여행 상품과 항공노석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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