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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방한객 잡아라…‘알람 아라비 코리아’ 48개사로 확대

문체부, 출범 2년차에 신규 회원사 15개 추가, ‘컨시어지 부문’ 신설

고부가 중동 방한 시장 본격 공략…북아프리카로도 홍보 늘리기로

지난해 10월 중동 여행사 대표들이 한국에서 팸투어 중이다.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 협의체인 ‘알람 아라비 코리아(한국 속의 아랍 세상)’의 출범 2년 차를 맞이해 15개 업체를 새로운 회원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알람 아라비 코리아’의 회원사는 중동 방한객 친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문화예술·컨시어지 7개 분야, 총 46개 업체로 확대됐다.

새롭게 선정된 기업은 콘래드 서울(숙박), 아모레 성수(미용),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쇼핑), 발우공양(식음료), 롯데렌탈(컨시어지) 등 15개 업체다. 특히 올해부터 대중교통보다는 고급 차량을 이용해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특성에 맞게 VIP 이동·의전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컨시어지 부문’이 신설됐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지난해 2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 가운데 5개국 주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방한 관광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문체부와 공사, 기업들이 함께 출범한 민관 협의체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작년 중동 걸프협력이사회 6개국의 방한객 수는 4만 95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의 방한객은 약 2만 2000여 명으로 55%를 차지한다. 중동 방한객의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들은 대가족 단위로 여행하며 장기간 고품질(럭셔리) 관광을 즐기는 특성 때문에 중동은 초고부가 방한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중동 방한객 1인당 평균 소비는 미화 3637달러로 전체 방한객 평균 2152달러 대비 약 66% 높았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개방정책과 발달한 항공 연결성, 70%가 40대 미만인 젊은 인구 구성, 높은 소득수준 등으로 이들의 해외여행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비지트 코리아’ 누리집에서 중동 방한객을 대상으로 시설 정보를 반응형 지도로 구현하고, 식당이나 숙소 등에서 자주 묻는 말을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한국어와 아랍어로 제공하는 등 중동 친화적인 관광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중동 국적자 중심의 초고부가 방한 시장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거주자 대상 개별 관광객과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방한 홍보를 확대해 잠재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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