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절을 맞아 배우 김남길과 함께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이번 5분 분량의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윤동주의 생애와 인간미, 시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깊이 있게 재조명했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일제에 체포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조국 독립에 대한 생각을 굽히지 않았던 항일 정신을 상세히 다뤘다”며 “특히 올해는 순국 80주년이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윤동주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에게 점차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영상으로 이들의 삶을 널리 알리는 것은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영상은 유튜브 등 각종 SNS로 전파 중이며, 세계 주요 한인·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영상 링크는 서 교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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