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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휴전 만료 앞두고 가까스로 2단계 협상 돌입

미국·카타르, 이집트 중재로 논의 시동

뒤늦은 협상에 양측 이견 커…난항 전망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한 이스라엘 극우 활동가가 '점령!, 추방!, 정착지'라고 적힌 히브리어 현수막을 들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휴전 만료를 이틀께 남기고 가까스로 재개됐다.

AP통신은 이스라엘과 카타르, 미국 당국자들이 27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2단계 휴전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당초 1차 협상을 통해 인질과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한 휴전은 1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2차 휴전을 위한 협상도 2월 초 시작해야 했지만 인질 석방 등을 놓고 양측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논의도 늦어졌다. 가자지구 2단계 휴전 협상도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간접 교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협상 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지대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연립정권에서는 극우 정파들을 중심으로 전쟁을 재개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전쟁에 복귀하지 않으면 연립정권을 이탈해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정권 유지가 절실한 만큼 2단계 휴전에 동의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종전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휴전을 깨뜨릴 수도 없는 처지다. 가디언은 "이같은 사정을 종합할 때 1차 휴전이 연장 없이 만료되거나 2차 휴전이 합의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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