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대학가에서 연달아 찬반집회가 열리며 충돌이 일어나는 가운데, 한국외대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가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2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집회에 참여한 남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한국외대 정문 근처에서 왼손을 휘둘러 현장에서 질서 유지 중인 경찰관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측 참가자로, 경찰에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 등 대학에서도 찬반집회가 열려 대치가 이어졌다. 안전 우려 때문에 학교 관계자와 총학생회는 관할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충돌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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