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1월보다 2.5% 상승했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0.3% 올랐다.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1월 상승률은 지난해 12월(2.6%)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치였다.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까지 내려갔다가 10~12월 3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월 대비 2.6%, 12월 대비 0.3%였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9%보다는 상당폭 둔화된 수준이었다. 지난해 6월 2.6%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 지표로 통한다. PCE 가격지수가 높게 나올 경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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