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절 탄핵 반대 집회 소식을 듣고 "건강하다. 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주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석동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장은 "어제 대통령을 접견해 집회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석 단장은 "대통령께서는 정말 한없는 감사의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신다”며 윤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월 15일 공수처 불법 체포 이후 차디찬 구치소 독방에 갇혀 있지만 의연하고 당당하시며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석 단장은 "윤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끓고 있는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 선포 후 국회와 정치권, 수사기관, 법원과 헌법재판소, 선관위 모두에서 불공정과 편법, 비상식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가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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