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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울산, 시즌 첫 '현대가 더비'서 전북 1점 차로 제압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후반 보야니치 결승골로 전북에 한 점 차 승리

1R 충격패 딛고 대전·전북 제물 삼아 2연승

선제 결승골을 뽑아낸 울산의 보야니치. 연합뉴스




올 시즌 첫 K리그1 ‘현대가 더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HD가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터진 보야니치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전북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44승 30무 42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홈에서 치른 승격팀 FC안양과 개막전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한 울산은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리그 첫 승리(2대0 승)를 거두더니 이날 경기마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2대1로 이기고 2라운드에선 광주FC와 2대2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울산은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날린 엄원상의 슈팅을 비롯해 결정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지만 모두 상대 골키퍼 송범근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20분 보야니치의 선제골로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왼쪽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의 올 시즌 첫 홈 득점이자 보야니치의 시즌 1호 골이다.

실점을 당한 전북은 교체 카드를 통해 반전을 꾀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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