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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고민 덜어드립니다" 주민 찾아가는 구청들

서대문구, 상반기 무료 정비사업 아카데미

강남구, 2월부터 분기별 아카데미 개최

중구, 구민 대상 무료 건축 상담실 운영

2024년 하반기 수료식. 사진 제공=서대문구




주민들 사이에서 재개발·재건축 관심이 커지자 구청들이 정비사업과 건축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다. 정비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용어와 절차가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구청 차원에서 직접 고민을 덜어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나선 것이다.

2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는 재개발·재건축 추진 이해를 돕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설한다. 올해 상반기(3월 18일~6월 24일) 8차례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격주로 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가좌1동주민센터 커뮤니티실에서 열린다.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 강사,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건축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추진위)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변경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변경 △정비사업의 이주∼해산 △사업 단계별 분쟁사례와 유의사항 등에 대해 강의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통합온라인신청→일반신청)를 통해 3월 7일까지 선착순 100명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8회 과정 중 7회 이상 출석하는 수강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도 지난달부터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올해 분기마다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4회의 강의를 진행한다. 재건축에 대한 구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분기별로 총 4회 개최하며 1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상담 모습. 사진 제공=중구


중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구민을 위한 무료 건축 상담실을 운영한다. 건축분야 전문가에게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중구 구민이면 누구나 중구 건축사회 소속 건축가들로 구성된 건축지도원에게 신축, 증축, 용도변경 등과 관련된 인·허가 행정절차, 건축 관련 법률상담 및 건축 관련 민원 등에 대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노후화된 건축물이 많은 지역 상황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건축 관련 법규와 건축 관련 궁금증으로 해결하고, 건축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무료 건축 상담실 이용을 통해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건축 행정절차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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