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전동화 전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에 대한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공식 발표를 통해 알려진 해당 내용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던 EQS의 배터리 패키지를 탈거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개선 정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그룹 내부에서 팩토리얼(Factorial)과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파워트레인 연구 부서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를 평가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측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존 780km(WLTP 기준)에서 993km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수치적으로는 주행 효율성이 25%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분에서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실제 주행 상황’에서의 ‘보완 요소’ 또한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전고체 배터리 특유의 구성으로 인해 고체 전해질의 손상을 막기 위한 부품 및 기술의 검증이 필요하며, 앞으로 이어질 테스트를 통해 더욱 우수한 대응 방식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즉은 주행 테스트의 기간과 세부 항목 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동화 시대’의 경쟁력을 위해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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