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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복귀 학생 수업 방해 의혹’ 연대 의대생들 내사 착수

휴학 동참 압박…교육부 수사 의뢰

전국 의과대학 40곳(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 중 10곳의 수강신청 인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성형주 기자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학 동참을 압박하고 수업을 방해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연세대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방해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과 연세대 학내 게시판 등에는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조롱하는 글들이 다수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사·의대생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수업에 복귀한 연세대 의대생 약 50명의 실명 등이 담긴 명단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의 대학생 보호·신고센터에는 2025학년도 신입생들에게 휴학을 압박하는 행위가 여러 건 접수되었으며, 교육부는 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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