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생긴다면 70% 지분은 민간이 갖고 30%를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산성 향상 결과물을 공동체가 일부나마 갖고 있었다면 세상은 달라졌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투자로 발생하는 생산성 일부를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최근 ‘성장 우선’을 외쳐온 이 대표가 AI 기업 지분에 대해 운운하자 “반(反)시장적 발상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네요.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주52시간제 완화를 담은 반도체특별법부터 통과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공개한 ‘2024 사회 통합 실태 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도’가 4점 만점 중 3.04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문항이 조사에 포함된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갈등 정도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인데요. 여야가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계엄·탄핵 정국에서 ‘찬탄·반탄’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으니 걱정이네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