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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엔비디아 투자론' 비판 국힘에 "지적능력 의심"

"국부펀드 공동투자로 지분 확보주장을

기업 지분 뻇으려는 반기업으로 공격해"

유승민 "엔비디아가 하늘에서 떨어지나"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는 2일 이재명 대표가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첫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K-엔비디아 30% 지분 확보' 발언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하나"라며 "그런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나"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성공한 기업 지분을 뺏으려는 반기업 행위라고 공격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AI(인공지능)가 불러 올 미래에 대한 무지도 문제지만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하니, 그런 수준의 지적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나"라며 "극우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 대표는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를 통해 공개된 대담에서 "앞으로 도래할 AI 사회에 엄청난 생산성 중 일부를 공공영역이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모두가 그것을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며 이른바 'K-엔비디아' 구상을 내놨다.

이를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현실경제와 시장원리를 철저히 무시한 공상적 계획경제 모델과 다름없다"며 "개인의 이익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될 수 있다는 전체주의적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지적 능력'이 모자란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국가가 30% 지분을 갖는다고 엔비디아가 탄생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중요한 것은 혁신인재를 어떻게 기르며 첨단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라며 “어려운 일들은 한마디도 안하고 30% 국유화 투자만 하면 엔비디아가 하늘에서 떨어집니까”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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