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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켄넬클럽(AKC), 한국애견협회(KKC) 공식 승인… 글로벌 반려견 문화 협력 강화





미국을 대표하는 애견 단체인 미국켄넬클럽(AKC)이 한국애견협회(KKC)를 공식 승인했다.

지난 2025년 2월 6일부터 7일까지 열린 미국켄넬클럽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해당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한국애견협회는 미국켄넬클럽이 인정하는 해외 혈통서 발급 기관 목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한국애견협회가 국제적인 애견 단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84년 설립된 미국켄넬클럽은 현재 전 세계 89개국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도그쇼, 독스포츠 및 반려견 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승인을 통해 한국애견협회는 세계적인 애견 문화 네트워크에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켄넬클럽은 단순히 도그쇼와 독스포츠 대회를 주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과 소유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anine Good Citizen(CGC)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의 사회적 예절 교육을 진행하며, 책임 있는 반려견 소유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명구조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재난 상황에서의 인명 구조 활동을 지원하며, 반려견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애견협회의 공식 승인은 국내 애견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국의 애견인들은 미국켄넬클럽이 주최하는 국제 대회 및 행사에 보다 원활하게 참가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발급된 혈통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1987년 설립된 한국애견협회는 국내 애견 문화의 발전을 위해 도그쇼, 독스포츠 대회,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미국켄넬클럽의 승인을 받기 위해 지난 30년간 미국켄넬클럽 심사위원과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도그쇼와 교육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승인은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애견협회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반려견 문화 발전에 더욱 기여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으며, 특히 향후 미국켄넬클럽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반려견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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