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베테랑 공격수 허용준(32·사진)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서울 이랜드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용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70’이다.
184cm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헤딩과 슈팅 능력이 강점인 허용준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능력과 결정력까지 갖춰 스트라이커와 윙어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K리그 통산 186경기에서 37골 19도움을 기록한 허용준은 시즌 초 활약 중인 아이데일, 에울레르 등 외국인 공격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서울 이랜드의 공격력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허용준은 3년간 86경기에 출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17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인천과 포항을 거쳐 상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허용준은 2022년 포항으로 복귀해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일본 J2(2부)리그 베갈타 센다이로 임대를 다녀온 뒤 지난해 포항에서 부주장을 맡아 2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허용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으나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허용준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승격이 가장 중요하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전술에 잘 적응해 보탬이 되고 싶다. 슛과 헤딩 모두 자신 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최대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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