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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비아트리스 통증치료제 3종 유통 계약 체결

제일약품에서 판권 가져와

매각 철회 후 외형 성장 집중





SK케미칼(285130)이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쎄레브렉스’, ‘리리카’, ‘뉴론틴’ 3개 의약품의 유통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전 병원 대상 유통과 300병상 미만 병·의원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맡게 된다.

계약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시가 유보됐으며, 회사 측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금액은 유보 사유 해제 시 또는 유보기간 경과 시 정정 공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된 3개 의약품은 지난 20년간 제일약품이 판권을 보유했던 제품들이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해당 제품들의 매출액은 998억 원에 달했다. SK케미칼이 판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연간 3000억 원대인 매출을 4000억 원대로 확대할 수 있다.

SK케미칼의 제약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 357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제약부문 영업이익도 192억 원으로 2021년(445억 원) 대비 39.0% 급감했다. SK케미칼은 수년간 추진해왔던 제약부문 매각 철회를 선언하고, 외형 성장을 위한 협력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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